대우건설 품을 후보군에 중흥건설, DS네트웍스 컨소시엄 등판
KDB인베스트먼트 25일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 진행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인프라 전문투자사 IPM)이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되기 위해 인수전에 나선다. 3년 전 대우건설 인수에 나섰던 호반건설과 한앤컴퍼니 등 재무투자자들도 응찰하지 않았다.
25일 투자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이날 진행한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중견 건설사인 중흥건설과 부동산 회사인 DS네트웍스 컨소시엄 2곳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인베스트먼트는 매각 포기 사태에 대비해 입찰 보증금(약 500억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DS네트웍스는 지난 2017년 대우건설 매각 추진 당시 인수의향서(LOI)제출한 바 있다. 중흥건설그룹은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평가 기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인 중흥건설 등 3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중흥건설그룹의 자산 총액은 9조2070억원이며, 자기자본으로 인수가 가능하다고 판단, 단독으로 인수전에 참여했다. 오랜기간 검토했고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이번 매각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대우건설의 매각 대금으로 2조원 초반대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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