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잠깐 쉬어갈 뿐… 올해 실적 모멘텀 가장 강력한 손보사”
2분기 실적 전년 동기와 유사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하반기 성장 속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2분기 순이익은 368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전분기 대비 -41.2%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합산비율은 전년대비 -1.4%p 개선, 전분기 대비는 +1.2%p 상승하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매각익 축소 등의 영향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전년대비 -26b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홍재 연구원은 “현재 4~5월 가마감 기준 자동차 손해율(L/R)이 81% 수준을 기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일반 및 장기 보험 L/R 또한 양호한 흐름이 예상됨에도 합산비율이 전분기 대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4~5월 월 평균 장기 인보험신계약이 1분기 대비 +12.4% 증가하고 6월 절판마케팅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장기 사업비율이 전분기 대비 +1.1%p 상승한 2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순이익 증가율은 +73.8%로 유니버스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화손해보험은 경과보험료 포트폴리오 구성상 자동차 보험 비중이 낮고 장기 보험 비중이 높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은 타 대형 손해보험사 대비 돋보이기 어렵지만, 반대로 하반기는 계절적으로 자동차 L/R이 다소 둔화되는 시기이고, 장기 사업비율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년 대비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에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하반기에도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압도적으로 높은 폭으로 실손 보험료를 인상했고, 올해 계약 갱신 도래 물량은 전체 계약 중 약 37%에 이르기 때문에 위험 L/R 불확실성도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경영 정상화에 따라 배당 재개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있다고 생각하는데, OCI 감소에 따른 가용자본 불확실성 상존하기에 배당성향은 10%대로 다소 보수적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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