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21일 야스에 대해 글로벌 유일한 OLED TV 증착장비 제조업체라고 전했다.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언론보도를 통해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간 OLED TV용 패널 공급에 대한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2019년 5월 삼성-LG그룹간 교차 구매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한 바 있으며, 당시로서 당위성에 불과했던 교차 구매가 양 그룹간 이해관계에 의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승철 연구원은 “야스는 OLED TV 교차 구매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유일한 OLED TV 증착 장비 양산 업체로서 삼성전자의 OLED TV 진입에 따른 시장 성장의 과실을 독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유일하게 10.5세대 OLED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업체인 LG디스플레이가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야스는 10.5세대 투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초고가TV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OLED TV 역시 77/83인치 등 초대형 사이즈 라인업 중심으로 마케팅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8.5세대보다 초대형 사이즈 양산에 특화된 10.5세대의 장점이 부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스는 그간 파주 1공장에서 OLED 증착장비를 생산했으나, 2분기 현재 10.5세대까지 대응 가능한 신공장 신축을 완료하고 고객사 투자 결정만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야스는 고객사의 긴축 경영으로 매출액이 500억원대까지 줄어든 지난해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그만큼 비용 낭비가 없이 최적화된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판단되며, 향후 고객사 설비투자로 매출액이 증가하면 강렬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바탕으로 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교차구매 및 고객사 투자 등 야스의 매출과 관련한 미결 사항들이 존재하나, 향후 합리적인 예상이 가능해지면 실적 추정에 기반한 목표 주가 제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