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매출 1조 클럽 전망… 8인치 파운드리 호황으로 실적 호조”
2022년까지 8인치 파운드리 공급부족 지속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DB하이텍에 대해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에 따른 파운드리(위탁생산) 가격 상승과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B하이텍은 올해 매출 1조원 클럽에 들어서고 영업이익도 300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3분기 8인치 파운드리 가격 상승 폭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장기화되면서, 고객들이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도연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히 해소되려면 내년은 돼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수요 예측 실패에 대한 경험으로 고객들은 적정 관리 재고 수준을 과거 대비 높게 설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DB하이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한 2708억원, 영업이익은 28.5% 늘어난 77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4% 증가한 1조895억원, 영업이익은 25.7% 늘어난 3007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정부의 K반도체 전략 발표로 DB하이텍이 세제 및 금융 혜택, 규제 개선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유례 없는 비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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