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6월 이후 비용 효율화가 발생하고 신제품 출시효과가 나타날 듯”
5월 전반적인 비용 증가, 그러나 미래를 위한 투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공급체계 전환 등 비용 효율화와 신제품 출시효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전년도 기저부담과 일회성비용으로 부진했다”며 “경쟁 업체들의 생산과 영업 차질 발생에 따른 반사 수혜로 전년도 베이스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원재료 단가 상승, 일회성 비용 등이 더해지면서 상반기는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시기”라고 덧붙였다.
조미진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라며 “법인별 지역 커버리지 확대와 공급 체계 전환 진행을 통해 영업력과 효율성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뿐 아니라 지속 성장을 위한 신제품 출시도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구조조정과 신제품 출시 효과는 하반기로 갈수록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한 바, 원가 부담 또한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달 법인별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줄어든 1736억원, 영업이익은 39.0% 감소한 191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높은 베이스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체계 전환과 일회성 비용,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법인은 출고 조정이 마무리됐지만 지난해 역기저 부담으로 역성장했고, 사회보장세 감면혜택 차이 등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했다”며 “베트남법인도 광고비가 전년 동기대비 2억원 증가했고 물류체계 직접화 전환 과정에서 운반비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리온의 한국 법인과 러시아 법인에서는 신제품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러시아 법인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40% 후반 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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