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채용분석(63)] 평균연봉 6919만원 에스알(SR), 홈페이지에서 철도 상식 공부하라
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6.17 16:52 ㅣ 수정 : 2021.06.17 16:52
"가점사항이 될 자격증을 미리 준비해야"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에스알(SR)은 대한민국의 수서고속철도(SR) 운영 업체로 한국철도공사를 최대 주주로 둔 준시장형 공기업이다. 수서고속철도를 운영하는 철도기업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021년 일반 정규직 기준 평균연봉은 6919만3000원,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4044만5000원이다. 이는 성과상여금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 23일 오후 3시까지 지원 가능, 신입·전문계약직 채용
SR이 2021년 신입직원 36명과 전문계약직 2명 등 모두 38명을 공개 채용한다. 신입직원 36명은 △사무영업 △IT △기술(차량·시설) 분야에서 31명, 보훈특별전형에서 5명을 모집한다.
전문계약직은 노무, 회계(세무) 분야 자격증 소지자 및 업무 경력자 대상으로 2명을 선발한다.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사진, 학력, 가족관계, 출신지 등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사항의 기재를 금지하고 직무 관련 자격·교육·경험 등 직무 관련 필수요소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정규직 기준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자기소개서·직무 적합 요건)→ 필기전형(SR 일반상식을 포함한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 면접전형(AI 면접·심층 면접)→ 최종합격(신체검사·신원조회) 과정을 거친다. 전형 절차는 모집 부문별로 다를 수 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 오후 3시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SR누리집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권태명 대표 “끊임없이 도전하고 소통하는 철도 인재 원해”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올해 주요 업무 목표로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 대응을 통한 경영 위기 조기 극복 △철도운송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강화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신뢰받는 SR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소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며 “이번 인재채용을 통해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철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SR 인재상은 전문성, 도전,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다.
■ 에스알 관계자 “AI 서류 검증으로 자소서 복사 붙여넣기 걸러내…성실하게 쓸 것”
에스알 관계자는 “서류전형을 준비할 때는 채용공고가 뜨기 전부터 기업 정보와 가점 사항이 될 자격증을 미리 준비하고 관련 경험을 많이 쌓아두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소개서는 지원자분들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되 최근 철도 이슈와 SR 인재상에 맞는 내용을 추천한다”며 “SR은 일차적으로 AI 서류 검증으로 다른 회사에 제출한 이력서를 복사 붙여넣기 한 내용을 걸러내 성실성과 섬세함을 확인한다. 모든 자소서는 외부 평가위원이 꼼꼼히 확인하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면접에 대해서는 “AI 면접을 먼저 진행하고 평가 위원 면접을 진행한다”며 “면접에 대한 답변도 매우 중요하지만, 면접 자체를 대하는 지원자의 태도나 자세도 중요”라고 설명했다.
■ 합격자 “NCS 공부하고 SR 홈페이지로 머리 식히며 두 마리 토끼 노려라”
한 합격자는 “SR 필기시험은 SR 상식과 NCS로 나뉜다”라며 “제 경우 NCS를 공부하다가 지루해지면 SR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 봤다. 홈페이지에 사이트맵을 누르면 회사소개, 여행상품 등 재미있는 내용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SR 상식을 알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제는 SRT 정시율에 관한 문제다. 외우는 건 자신 있어서 안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AI 면접이 대면 면접보다 덜 긴장됐다.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를 물어봐서 전주라고 답했더니 그 답변을 기준으로 계속 연속적인 질문이 왔다. 대면 면접의 경우 다대다 면접을 봤는데 들어가자마자 밝게 인사하면서 면접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