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배틀그라운드’로 성장해 최근 IPO 대어로 떠오른 크래프톤과 ‘제2의 나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은 넷마블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게임사다.
각 사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임직원 평균연봉과 임원 평균연봉은 넷마블이 우세했고 남녀 연봉격차는 크래프톤이 더 적었다.
■ 임직원 평균연봉, 넷마블이 2700만원 더 높아
임직원 평균연봉은 엔씨소프트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통해 확인한 넷마블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7300만원, 크래프톤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4600만원으로 넷마블 평균연봉이 2700만원 더 많았다.
■ 임원 1인 평균연봉 넷마블이 우세
임원 1인 평균연봉 역시 넷마블이 많았다. 넷마블 임원 연봉이 12억5800만원, 크래프톤 임원 연봉은 1억 3000만원으로 11억 2800만원의 차이가 났다.
■ 남녀 간 연봉 격차는 넷마블이 크고 남녀 구성비 격차는 크래프톤이 커
남녀 간 연봉격차는 넷마블이 더 컸다. 넷마블의 남성 평균연봉은 8200만원, 여성 평균연봉은 5900만원으로 2300만원 차이가 났다. 크래프톤의 남성 평균연봉은 4900만원, 여성 평균연봉이 3900만원을 기록하면서 1000만원 차이가 났다.
남녀구성비 격차는 크래프톤이 더 벌어졌다. 넷마블은 남성직원이 전체 768명 중 486명으로 63.2%, 여성은 282명으로 전체 36.8%를 차지했다. 크래프톤은 남성이 1171명 중 853명으로 전체 72.8%, 여성은 318명으로 전체 27.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