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향후 게임체인저가 될 B737 40대 구매해 둔 상황”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17 15:22 ㅣ 수정 : 2021.06.17 15:22

저비용항공사 기본 전략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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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제주항공에 대해 기저가 낮은 만큼 탄력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저비용항공사 전략은 단일 기종을 유지하고 단거리 노선에 집중하여 원가 구조를 최적화시키는 것”이라며 “제주항공 역시 B737-800 기종을 개조하여 중거리 노선을 커버하고 있으나 단일 기종, 저원가 구조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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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진 연구원은 “저원가 구조는 가격 경쟁력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리스에 의존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제주항공은 B737 Max를 40대 구매해 둔 상황”이라며 “B737-800 대비 좌석 수가 4% 많고 연료 효율이 16% 개선된 기종으로 제주항공의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킬 수 있는 카드”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국토부의 운항 허가가 이루어지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은 국제선 수송은 2019년의 103%, 운임이 15.6% 높은 수준을 가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항공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1% 늘어난 462억원, 영업이익은 –84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정비 절감 노력으로 월 현금 유출액은 크게 축소된 상황”이라며 “현재는 월 250~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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