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 수요 회복 기대… 재무구조 개선”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17 15:10 ㅣ 수정 : 2021.06.17 15:10

국내 유일 FSC가 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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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장기 비전을 그려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추석 연휴부터 완만한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한다”며 “2022년에는 2019년 레벨의 64%, 2023년에는 109% 수준의 여객 수송을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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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진 연구원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금융부채를 전년도 말 대비 1조5000억원 감축하여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3~4년 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양사의 강점인 미주와 중국노선 연계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화물 부문의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0% 늘어난 2조400억원, 영업이익은 46.1% 증가한 1610억원을 예상한다”며 “여객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나 화물 매출이 전년 동기배비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화물 매출 성장은 운임보다 물동량이 견인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해상운송 운임 급등에 따른 반사이익이 이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유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2배 가량 상승했다”며 “화물 부문의 추가 성장이 없다면 하반기 손익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4분기부터 여객 부문의 완만한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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