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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CB전환 물량을 앞둔 대주주 지분 블락딜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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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16 10:56 ㅣ 수정 : 2021.06.16 10:56

전환사채의 주식전환과 오버행 해소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선반엔진 수요 확대를 향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00만주 대주주 보유 지분이 블락딜의 형태로 시장에 나오면서 HSD엔진 주가는 전일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라며 “대주주 지분 매각의 이유는 600만주 가량의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을 앞두고 비슷한 규모의 주식보유량을 줄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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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 연구원은 “현재 HSD엔진의 대차대조표에 계상되어 있는 전환사채는 218억원으로 이번에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마지막 물량으로 볼 수 있다”라며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이루어지면 대주주 보유지분량은 33.5%로 변동이 없어지게 되고 오버행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되는 만큼 HSD엔진의 단기 주가 급락은 다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은 연간 10억원 가량의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부채로 계상되는 전환사채가 자본으로 전입되므로 부채비율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는 한국 조선소들이 드디어 주력 선종에서 수주 점유율 100%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 메이저 선주사들이 LNG(액화천연가스) 추진기술을 선택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 점유율은 사실상 100% 수준을 보임에 따라 글로벌 추진엔진 수요 역시 모조리 한국의 엔진 제작기업으로 집중되는 모습이 차차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조선소 숫자에 비해 실질적인 엔진 제작기업은 HSD엔진을 비롯해 단 둘 뿐이라는 점에서 HSD엔진의 성장폭은 매우 장기적인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소들의 수주 선가가 차츰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진엔진 가격도 시차를 두고 높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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