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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올해 추정 주당배당금은 7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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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16 10:27 ㅣ 수정 : 2021.06.16 10:27

현 주가 수준에서 오버행 우려를 걱정할 필요는 없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우리금융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증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2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8% 증가한 68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고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던 1분기보다도 높은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5% 내외의 대출성장률과 순이자마진(NIM) 3bp 추가 상승에 따른 순이자이익 개선 외에도 비이자이익이 호조세를 보이는데다 조선·해운업체 충당금 환입이 약 450~500억원 발생하면서 대손비용도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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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욱 연구원은 “2분기 이익추정치에는 케이뱅크 할증 증자에 따른 지분법이익 600~650억원은 미포함된 상태인데 2분기에 인식될 경우 실제 순익은 7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공산이 크며, 만약 3분기로 이연된다면 이는 3분기 순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따라서 올해 연간 추정 순익은 약 2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7.3% 대폭 증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현 주가순자산배수(PBR)와 주가수익배수(PER)가 0.33배와 4.1배에 불과한데다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도 은행 중 가장 낮은 17.7%에 그치고 있어 가격 매력이 매우 돋보이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보가 보유 중인 잔여지분 15.3%가 7월 9일 이후 lock-up이 해제되면서 다시 매각작업이 재개될 수는 있지만 4월과는 달리 앞으로는 매각 손익분기점(BEP) 단가인 1만2205원 이하에서 추가 매각이 실시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라며 “현 주가 수준에서 오버행 우려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들의 은행주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블록딜 수요를 찾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며 블록딜 할인율 등을 감안시 잔여지분 추가 매각은 적어도 주가가 1만3000원을 상회해야 고려대상이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중 신용카드와 외감법인(대기업·중소기업) 내부등급법 변경 추가 승인이 될 경우 약 120~130bp 내외의 보통주자본 비율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여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과 배당성향 상향 등으로 올해 주당배당금(DPS)는 700원 이상이 충분히 가능할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의 360원에서 두배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PS 700원 기준으로도 기대배당수익률이 6.1%에 달해 시중은행 중 배당매력 또한 가장 뛰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자본비율 추가 상승 이후에는 점차 비은행 확대를 위한 증권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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