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레이저티닙’의 시간이 다가온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08 17:41 ㅣ 수정 : 2021.06.08 17:41

NASH에서의 이벤트들도 하반기 본격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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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유한양행에 대해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등의 성고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성과인 레이저티닙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 후보물질의 개발 이벤트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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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주로 나타나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변이와 더불어 1/2세대 EGFR TKI(티로신키나제 억제제) 치료제 내성 환자에 주로 나타나는 T790M 변이에도 효능을 가진 3세대 EGFR-TKI 치료제”라며 “제노스코와 공동연구를 거쳐 도입한 후 2018년 얀센에 계약금 5000만달러 포함 총액 12억6000달러로 기술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단독과 얀센의 EGFR-20/c-MET 이중 저해제 아미반타맙과 병용요법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라며 “국내에서는 지난 1월 단독요법으로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고, 핵심이 될 병용요법 임상 3상 결과는 2022년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 파이프라인들의 개발 이벤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라며 “유한양행이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과 길리어드에 NASH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 1월 길리어드에 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대한 기술이전을 총 계약금액 7억8500억달러로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시장은 2030년 기준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아직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의 성과에 따라 유한양행이 보유한 신약 가치는 크게 상향될 수 있다”며 “유한양행은 국내 최대 제약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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