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6.07 16:06 ㅣ 수정 : 2021.06.07 16:06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가정간편식 제품 강화에 나선다. 동원홈푸드의 더반찬&은 유명 태국 음식 전문점 툭툭누들타이와 손잡고 레스토랑 간편식 ‘연남갈비국수’와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볶음’을 출시했다. 또 롯데푸드는 자사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쉐프트와 라퀴진을 ‘쉐푸드’로 통합해 가정간편식 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해 리뉴얼 출시한다. 풀무원식품은 이탈리아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와 손잡고 ‘풀무원 파스타 HMR’ 5종을 국내에 소개한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 음료 신제품 출시도 이어진다. 샘표 순작에서는 콜드브루 아이스티로 ‘청귤차’와 ‘산딸기차’를, 스타벅스는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 티’ 등 휴양지 비주얼을 담은 여름 한정 아이스 음료 3종을 내놓았다.
■ 동원홈푸드, ‘더반찬& 툭툭누들타이’ 레스토랑 간편식 2종 선봬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이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유명 맛집 ‘툭툭누들타이’의 레스토랑 간편식(Restaurant Meal Replacement, RMR) 2종으로 ‘연남갈비국수’와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볶음’을 출시했다.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툭툭누들타이는 현지 셰프들이 선보이는 정통 태국요리와 이국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태국 음식 전문점이다. 태국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 유명 TV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맛은 물론 가성비와 분위기가 좋아 2016년부터 5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Bib Gourmand)’에 선정된 바 있다.
더반찬&은 ‘툭툭누들타이’의 셰프들로부터 레시피를 직접 전수 받아 RMR 메뉴를 개발했다. 식재료 관리부터 손질, 제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해 매장에서 만든 맛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더반찬&은 식품안전관리 인증(HACCP)을 받은 DSCK센터(Dongwon Standard Central Kitchen)에서 20여 명의 셰프와 80여 명의 조리원이 정성껏 손으로 조리해 집밥과 같은 품질을 구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더반찬&이 이번에 선보인 RMR 2종은 ‘툭툭누들타이’의 대표 메뉴인 ‘연남갈비국수’와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볶음’으로 구성됐다. ‘연남갈비국수’는 돼지 등갈비와 목살을 푸짐하게 담아낸 쌀국수 메뉴로, 손질된 식재료들과 양념이 동봉된 냉장 밀키트(Meal kit) 제품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냉동 제품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출시됐다.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볶음’은 다진 돼지고기와 태국고추, 바질 잎 등을 함께 볶은 양념소스 제품으로, 각종 요리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연남갈비국수’(냉장 1000g / 냉동 1010g)의 가격은 1만3000원이며,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볶음’(200g)의 가격은 8200원이다.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에서 주문할 수 있다.
■ 롯데푸드, 가정간편식 브랜드 ‘쉐프드’ 리뉴얼 출시
롯데푸드㈜는 가정간편식 브랜드 Chefood(쉐푸드)를 리뉴얼 출시했다. 쉐푸드는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롯데푸드의 가정간편식 브랜드다. Chef와 Food의 합성어로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이라는 의미를 담아 처음 론칭했다.
롯데푸드는 올해 5월부터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기존에 쉐푸드, 라퀴진으로 나뉘어 있었던 HMR 브랜드를 쉐푸드로 통합하고, ‘누구나 셰프가 되는 경험과 즐거운 한 끼를 선사하는 가정간편식’으로 브랜드를 재정립했다. 디자인을 새롭게 리뉴얼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조사를 거쳐 기존 제품들의 품질도 한층 개선했다.
쉐푸드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은 밥, 면, 만두, 튀김 등 RTH(Ready To Heat), RTC(Ready To Cook) 제품군에서부터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RTE(Ready To Eat) 제품군까지 간편식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특징이다.
현재 쉐푸드 브랜드의 밥과 면,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은 평택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만두와 튀김은 김천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했다. 떡갈비, 동그랑땡, 너비아니 등의 구이류 제품은 청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추가로 김천공장에 HMR 라인을 도입해 품질을 한층 높인 간편식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푸드의 HMR 매출액은 20년 2031억원에서 21년 2410억원으로 19%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쉐푸드 제품에는 환경을 위한 노력도 지속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5월부터 생산되는 쉐푸드 브랜드의 냉동 HMR 패키지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r-PET(아르-페트, Recycled-PET)를 사용한 필름을 적용했고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알미늄 및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협업을 통해 패키지 가장 바깥층인 표면 인쇄 필름에 r-PET를 80%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연간 10여톤에 달하는 신재(새로운 재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 및 소비자 인지도 증대를 위한 IMC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추가 투자를 통해 신규 HMR 라인을 도입해 품질을 한층 높인 간편식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라며 “Chefood를 HMR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풀무원식품, 伊파스타 브랜드 ‘바릴라’ 협업 ‘풀무원 파스타 HMR’ 5종 출시
풀무원식품은 이탈리아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와 협력해 파스타 제품의 맛과 품질을 대폭 혁신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국내 냉장면 시장 1위를 지켜온 풀무원은 이탈리아 대표 파스타 브랜드인 바릴라와 협력 관계를 맺고 2019년 7월부터 면과 소스를 독점 수입 판매하고 있다. 또 2020년에는 바릴라 파스타 면을 사용한 파스타 HMR 5종을 출시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의 맛을 알리고 있다.
바릴라 파스타 면을 사용한 풀무원 파스타 HMR 5종은 바릴라의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 면과 풀무원이 한국인 입맛에 맞춰 개발한 소스가 특징이다. 신선한 토마토가 가득한 ‘뽀모도로 토마토파스타’, 볶은 고기가 풍성하고 고소한 ‘미트파스타’, 매콤한 홍고추로 깔끔한 ‘칠리 토마토 파스타’, 신선한 생크림 소스로 고소한 풍미 가득한 ‘까르보나라 파스타’, 파마산, 에멘탈, 체다, 고다 4가지 치즈 분말이 들어있는 크리미한 ‘크림파스타’로 토마토 소스 3종, 크림 소스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미트파스타’는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2020년 냉장 파스타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민순 풀무원식품 마케팅혁신담당은 “국내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과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143년 전통으로 1위를 지켜온 바릴라가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단순 수입 판매 외에도 제품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국내 파스타 HMR 제품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샘표 순작, 콜드브루 아이스티 ‘청귤차‧산딸기차’ 출시
샘표의 차(茶) 전문 브랜드 순작에서 콜드브루 아이스티 ‘청귤차’와 ‘산딸기차’를 출시했다.
순작 ‘청귤차’와 ‘산딸기차’는 뜨거운 물 없이 찬물에도 잘 우러나는 콜드브루 제품이다. 낮에는 냉수나 탄산수와 함께 리프레시를 위한 아이스티나 시원한 에이드로, 밤에는 따뜻한 물에 우려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한 차로 즐기기 좋다. 설탕 대신 스테비아 잎을 사용해 깔끔한 단맛을 살렸다.
상큼하고 신선한 ‘청귤차’는 찻잔에 부드럽게 퍼지는 청귤빛과 풋풋한 향이 매력적이다. ‘산딸기차’는 맑고 투명하게 우러나는 핑크빛 색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딸기향이 특징이다. 또 청귤과 산딸기에 잘 어울리는 허브 블렌딩 베이스로 더욱 풍부한 향을 선사한다.
순작 마케팅 담당자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을 앞두고 가볍게 물처럼 마시기 좋은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콜드브루 아이스티 2종을 선보였다”며 “과일의 상큼함과 허브의 풍부한 아로마를 담은 과일차 2종과 함께 여름을 상쾌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콜드브루 아이스티 ‘청귤차’ ‘산딸기차’는 네이버 스토어 새미네마켓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가는 7390원(36g)이다.
■ 스타벅스, ‘휴양지 비주얼’ 여름 한정 아이스 음료 3종 출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을 맞아 오는8일부터 7월 19일까지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 티’를 비롯한 아이스 음료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 티’는 달콤한 파인애플과 캐모마일 티, 상큼한 라임이 청량하게 어우러진 음료로,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 특히, 휴양지의 석양을 닮은 비주얼로, 일상을 벗어나 먼 곳으로 떠나는 여름 휴가가 그리운 고객에게 잠시나마 기분전환이 될 수 있도록 이국적인 콘셉트로 기획됐다.
이와 함께 상큼 달콤한 딸기와 레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대중적인 맛의 ‘딸기 레몬 블렌디드’와 스타벅스의 스테디셀러 음료인 카라멜 마키아또와 스타벅스 돌체 라떼를 솔티드 카라멜 칩과 함께 재해석한 ‘돌체 카라멜 칩 커피 프라푸치노’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정통 스타일의 바게트와 리코타 치즈, 살라미가 매력적인 ‘리코타 치즈 바게트 샌드위치’, 식빵 사이에 감자샐러드가 가득 들어있는 ‘포테이통통 샌드위치’ 등 푸드 4종과 홈카페와 홈캠핑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서머 포레스트 리드 머그 355ml’, ‘서머 우드 스피커’ 등 MD 상품 29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이번 여름 음료 3종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스타벅스 리워드 그린, 골드 레벨 회원이 본인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여름 시즌 음료인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 티’, ‘딸기 레몬 블렌디드’, ‘돌체 카라멜 칩 커피 프라푸치노’ 중 한 잔을 사이렌 오더로 구매 시, 품목당 별 3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