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백신도입 펌훼 논란”에 ...유감 표명

황재윤 기자 입력 : 2021.06.04 20:29 ㅣ 수정 : 2021.06.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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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전경 [뉴스투데이=자료사진]

 

[뉴스투데이/대구=황재윤 기자]   대구시가 외국 민간 무역업체를 통한 백신 도입 추진 논란과 관련해 시민단체,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정의당 대구시당 등에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자 침묵을 깨고 대변인 성명서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의료계를 대표하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에서 추진한 화이자 백신도입이 논란이 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대변인 성명에서 조차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기초하지 않고 ‘대구시의 가짜 백신 해프닝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평가절하시킨 사건’이라는 요지의 브리핑을 하는 등 백신도입의 성공여부를 떠나 지역 의료계가 선의에서 한 노력을 왜곡하고 폄훼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고 했다.  

 

이번 백신도입 노력은 대구광역시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 아니라 대구의료계를 대표하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에서 정부의 백신도입을 돕기 위하여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광역시는 4.27.(화)'메디시티대구협의회' 의 추진상황을 전달받고, 백신도입 문제는 중앙정부의 소관사항이므로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것을 권고하였고, 백신도입과 관련하여 대구광역시에서 집행한 예산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는 지난 4.29.(목), 5.30.(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 관련 공무원들을 만나 그간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전달하는 등 중앙정부와 협의하였고,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따라 대구광역시장 명의의 구매의향서를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에 작성하여 준 바 있다고 했다.

 

백신도입의 성공여부를 떠나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19를 조속히 벗어나도록 하려는 선의에서 보여준 대구의료계의 노력은 존중되어야 하고,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사기극’ 등으로 폄훼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입장문을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백신도입의 성공여부를 떠나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19'를 조속히 벗어나도록 하려는 선의에서 보여준 대구의료계의 노력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사기극' 등으로 폄훼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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