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4주년 업데이트와 ‘블레이드&소울2’ 출시”
남들보다 한발짝 빨라야 할 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트릭스터M’ 흥행으로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6% 늘어난 385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아직 2분기가 지나지도 않았으나 엔씨소프트의 게임 출시 일정과 업데이트 스케줄 등을 볼 때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미리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선 5월 20일 출시한 ‘트릭스터M’의 흥행”이라고 덧붙였다.
정호윤 연구원은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인 트릭스터를 활용해 제작한 ‘트릭스터M’의 경우 출시 초기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이어 무사히 3위에 안착했으며 평균 일매출액 10억원 수준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일매출액에 대한 업데이트는 꾸준히 이뤄져야겠지만 현재까지의 성과만 볼 때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흥행 성적”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초에 예정돼 있는 ‘리니지M’의 4주년 업데이트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지난해 ‘리니지M’의 3주년 업데이트 때 ‘리니지M’ 일매출액은 2분기 평균 17억6000만원에서 3분기에는 26억7000만원으로 9억원이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슷한 업데이트 효과를 2021년에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나아가 ‘블레이드&소울2’의 출시가 6월 말에서 7월 초 중으로 예정돼 있으며 이에 따라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레이드&소울2’의 출시 초기(6개월) 일매출액을 23억5000만원 수준으로 추정했다”며 “이는 ‘리니지M’의 47억7000만과 ‘리니지2M’의 33억6000만원 대비 각각 50.8%, 30.0%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 수준은 3개월을 앞당겨 본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실적 추정치는 ‘블레이드&소울2’의 일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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