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성장 모멘텀이 부각됐으며, 매력도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생활건강의 매력도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14% 증가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높은 브랜드 위상과 높은 이익창출 능력은 안정적인 이익 증가율에 가려져 있다”며 “2분기는 유일하게 LG생활건강의 면세 매출이 급감한 시기로 기저가 존재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호실적에도 낮은 성장률이 LG생활건강의 부족한 부분이라면 관심도는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올해 실적 기준으로 LG생활건강은 P/E 27x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글로벌 동종기업(로레알, 에스티로더)은 평균 P/E 50x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36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화장품 매출은 36% 상승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2500억원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한 5500억원, 중국 화장품은 15% 늘어난 2500억원으로 가정했다”며 “상대적으로 기저 부담이 있는 생활용품과 음료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 1% 감소된다고 가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후’는 코로나19에도 강한 대중국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에 버금가는 중국 매출 규모(면세 매출 포함)를 달성했다”며 “중국법인 매출만으로는 랑콤과 에스티로더 중국 매출의 40%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화장품 시장은 9% 성장했으나, LG생활건강은 21% 성장, 후는 25% 성장하며 점유율이 확대됐다”며 “글로벌 빅 브랜드와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했기에, 올해 LG생활건강의 성장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성장성과 안정화의 그 경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부단히 창출 중”이라며 “‘숨’, ‘오휘’ 핵심 라인의 인지도 제고, ‘더마’ 관심 확대에 따른 CNP, 피지오겔 라인업 확대 등”이라고 짚었다.
그는 “방향은 한국 대표 스킨케어 기업이다. 각 브랜드별로 기능성을 확충하며 레벨업을 준비 중”이라며 “숨, 오휘, CNP, 피지오겔이 국가간 리오프닝이 확대될 내년에 면세 매출 견인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