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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1분기 실적 하회는 수리온 개발관련 소송으로 300억원 인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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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31 18:09 ㅣ 수정 : 2021.05.31 18:09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2분기에는 개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1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2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KF-21,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 등 대형프로젝트를 무리없이 수행 중에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완제기 수출 및 기체부품 납품이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하지만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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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장 큰 이유은 수리온 개발관련 소송 승소로 약 300억원 이상의 금액이 일회성이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봉진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올해 제시한 가이던스는 매출 2조8000억원, 수주 2조9000억원”이라며 “1분기 실적이 부진하긴 했으나, 매출 가이던스의 21.6%를 1분기에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이 하반기로 가면서 늘어나는 방위산업 특성상 연간 가이던스 매출은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주도 에어버스와 약 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인데, 가이던스에 포함되지 않았던 물량으로 수주 목표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완제기 수출에서도 세네갈과 FA-50 수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1300억원 수준이었던 우주 관련 매출은 금년 15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차세대 중형위성, 한국형 발사체 사업 등 항공우주연구원과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우연이 주관한 차세대 중형위성1호는 지난 3월 발사됐으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도 금년 10월 발사 예정”이라며 “상장 항공우주업체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의 매출규모가 가장 많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기체부품 매출 회복, 수주 개선 등이 기대되며, KF-21, 차세대 중형위성 등 정부와 협업해 대형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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