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차량용 반도체로 인한 생산 차질… 단기 이슈 있으나 저평가”
New 기아의 혁신 전략은 계속된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기아에 대해 엠블럼, 사명 변경 이후 공격적인 신차 전략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올해 차량 엠블럼과 사명을 변경했으며 신차 전략 측면에서도 과거와 달리 차별화 포인트를 공격적으로 강조해 상당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일 연구원은 “대표적인 신차가 올해 상반기 공개된 K8, EV6”라며 “현대차의 경쟁 모델인 그랜져, 아이오닉5보다 한 급 위의 넘버링과 상품성으로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내수 및 수출 차량의 평균 판매 단가도 급상승하며 세그멘트 레벨업에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수소차, 도심항공교통수단(UAM),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현대차와 달리 전기차(EV), 목적기반 차량(PBV) 등 가시성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어 비용 통제 및 수익성 관리 능력이 우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이 2분기까지 확대될 분위기”라며 “인도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판매 차질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 요인은 현대차와 공통된 부분이나 다른 점은 지난 분기까지 인도 시장 흥행으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가 강했고, 금융 법인의 실적이 연결이 아닌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되는 점 등으로 상대적으로 단기 이슈에 다소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로 인한 감산, 인도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 몇 가지 단기 이슈 있으나 주가수익비율(PER) 8.5배 수준의 저평가 영역”이라며 “예고된 악재 해소되는 6월 시점에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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