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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판매·금융 부문에는 호재… 제네시스 E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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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31 16:13 ㅣ 수정 : 2021.05.31 16:13

실적, 제네시스 EV 출시가 주가 상승동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금융·판매 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실적이 양호했다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장기화 되고 있다”며 “1분기 중 재고를 소진함에 따라 2분기 생산 차질 영향이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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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일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의 공장 가동 중단이 잇따르고 있으며 현대차 역시 국내 및 인도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가동률 하락으로 생산 법인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지만, 동시다발적인 생산 차질로 공급이 급감함에 따라 중고차 및 신차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고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대고객 인센티브와 재고 관리 비용이 급감했다”며 “이에 따라, 판매 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리스 및 장기 렌트 차량의 잔존가치가 상승했다”며 “따라서, 금융 법인의 실적도 동반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차는 하반기 G80e, GV60/GV70 등 제네시스 전기차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라며 “프리미엄 전기차(EV) 출시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 경제 재개에 따른 미국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현대차 금융 부문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중고차 가격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금융 부문 실적은 다시 한번 레벨업을 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현대차 북미 판매 법인은 10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며 “2분기 북미 시장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는 2분기 감산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하반기 제네시스 EV 출시 모멘텀도 대기 중”이라며 “하반기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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