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분할 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954억원, 영업이익률은 2.9%p 상승한 11.9%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22%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액 증가는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기계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연구원은 “지역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중국 +68%, 북미/유럽 +15%, 한국 및 신흥시장 +33%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엔진이 22% 감소했음에도 헤비와 밥캣이 각각 42%, 15% 증가했다”며 “수익성 개선은 판매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낮은 재고에 따른 가격 현실화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미 알려진대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인적분할 및 분할합병을 앞두고 있다(6월 29일 매매거래정지, 7월 1일 신주배정기준일, 7월 21일 신주 및 재상장 예정). 분할신설부문(투자)은 두산중공업과 합병되고, 분할존속부문(사업)은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되어 현대건설기계와의 통합 구매, 판매망 공유, 연구개발 등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헤비와 엔진의 영업가치에 밥캣의 지분가치 등을 제외하고 CB, BW 주식수를 감안해 산출했다”며 “분할 후 목표주가는 재산정 예정”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