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북미공장은 2억달러 수준으로 생산시설 확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31 14:30 ㅣ 수정 : 2021.05.31 14:30

1분기 수익성은 견조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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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 구간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3807억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175억원, 영업이익률은 3.5%p 상승한 4.6%, 순이익은 48% 늘어난 15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기준으로는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지배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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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연구원은 “매출액이 다소 줄어든 이유는 전력기기의 한전 물량과 배전기기의 석유화학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영업이익은 저수익 수주 지양 등 체질개선을 거치면서 지난해 1분기 흑자전환 이후 5분기 연속 흑자로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 늘어난 1조8600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856억원, 영업이익률은 0.6%p 상승한 4.6%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한전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으나 2분기 이후부터는 정상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동 및 선박용 제품 수주 증가세도 실적 개선 기조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현대일렉트릭의 북미공장도 기존대비 2배인 2억달러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만큼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ROE-PBR 회귀식에 30% 디스카운트를 적용했다”며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수혜, 영업 및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지배순이익 흑자전환 전망 등 긍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도 회복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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