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북미공장은 2억달러 수준으로 생산시설 확대”
1분기 수익성은 견조한 회복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 구간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3807억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175억원, 영업이익률은 3.5%p 상승한 4.6%, 순이익은 48% 늘어난 15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기준으로는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지배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매출액이 다소 줄어든 이유는 전력기기의 한전 물량과 배전기기의 석유화학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영업이익은 저수익 수주 지양 등 체질개선을 거치면서 지난해 1분기 흑자전환 이후 5분기 연속 흑자로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 늘어난 1조8600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856억원, 영업이익률은 0.6%p 상승한 4.6%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한전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으나 2분기 이후부터는 정상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동 및 선박용 제품 수주 증가세도 실적 개선 기조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현대일렉트릭의 북미공장도 기존대비 2배인 2억달러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만큼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ROE-PBR 회귀식에 30% 디스카운트를 적용했다”며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수혜, 영업 및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지배순이익 흑자전환 전망 등 긍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도 회복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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