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상향된 올해 실적·남은 내년 모멘텀·여전히 저렴한 밸류에이션”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31 11:18 ㅣ 수정 : 2021.05.31 11:18

외식 관련 업종에서 작년 대비 유의미한 턴어라운드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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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무엇보다 진입 매력도가 높은 구간이라고 전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인 곡물가 추이에도 불구하고 식품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한 점, 바이오 사업부의 라이신 등 스팟가격의 상승이 실적으로 확인된 점이 특징이었다”라며 “따라서 향후 주목하는 포인트는 이 흐름에 이어 해외 식품 성장을 중심으로 한 업사이드 규모, 바이오 사업부의 장기 성장 여부 등의 두 가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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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현 연구원은 “현재 식품 부문에서는 판가 인상이 이루어진 품목이 다수 존재하며, 해외 식품에서는 먼저 슈완스를 중심으로 작년 B2B 채널의 타격이 올해 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B2C에서는 회복 이상의 구조적 성장이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슈완스-기존 CJ제일제당 해외사업부와의 시너지 효과로 실제 만두 Grocery 입점율(ACV)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통합 전 35.1%에서 통합 후 52.4%”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때 적용되는 슈완스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용이 작년의 2/3 가량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 포인트”라며 “바이오 사업부에서는 하반기의 마진 수준 자체를 예상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중국 사육두수 상승 추이, 우호적인 F&C 업황 추이로 인해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중단기 업황 하에서 작년 역기저 구간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이 확인되는 가공식품 기업, 그 중 아직 밸류에이션이 주가수익비율(PER) 10.97배 수준의 저렴한 구간에 있는 기업, 판가 인상이 있었기에 현재의 곡물가 안정 기조가 이어지면 중장기적으로 이익 스프레드 상승이 있을 기업에 모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그린바이오 시장에서 계속해서 시장 지배력 강화, 내년부터 시작될 화이트바이오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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