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코로나로 본 피해를 이제 보상 받을 시간”
1분기 매출액 7272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외형확대 및 마진확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9% 줄어든 7272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코로나 영향 이후 4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며 “예상보다 코로나 장기화가 지속되며, 턴어라운드 시점은 예상 시점 대비 늦어졌으나, 공항임차료 절감 반영, 국내 여행수요 증가에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비용 효율화 노력 지속이 이익 턴어라운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안진아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은 시내 면세점 매출이 전년동기 수준을 회복하며, 시내점 중심(87%)으로 매출 개선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공항 및 해외 면세점 경우 출입국자수 회복이 여전히 더딘 상황에서 매출 감소세는 전년 동기대비 약 70% 중반 수준 내외이나, 인천공항 T1 영업종료, T2 리스회계 기준 변경 등에 공항 및 해외면세점 마진 확보는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백신 접종 확대 및 접종자에 국한한 2주 자가격리 의무 해제, 출국자수 역성장폭 개선세 등 감안, 글로벌 이동 재개 시, 기저 낮은 가운데 마진확보에 유리한 공항 및 해외면세 이연 수요 증가 시, 외형확대는 물론 마진 확보까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피해 업종(호텔/레저/카지노) 가운데 실적 턴어라운드 가장 빨리 나타나는 산업으로 여름 휴가 성수기 시즌 도래, 백신 물량 공급 확대, 인천공항 임차료 감면, 시내면세점 중심 매출 반등 감안 시, 연결기준 전체 영업이익은 2분기 기점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이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공항면세점 수요 회복이 호텔신라 외형확대 및 마진 확보 관건인 가운데, 국내 경우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9월 말 기준 전체 국민 70% 수준 정도가 백신 접종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3분기 기점으로 출입국자수 회복과 면세업 성수기 시즌 도래가 맞물려 연말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형확대 및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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