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8.8% 늘어난 878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산업자재 부문에서 실적 호조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6.7%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욱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아라미드의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오롱플라스틱/코오롱글로텍 등 자동차 소재/부품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이 동반 증가하고 있다”며 “베트남/중국 타이어코드/에어백 법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약 1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수요 증가로 Exxon/Eastman/코오롱인더의 석유수지 판가가 인상됐고, 차별화 석유수지 증설분(1만3000톤)의 상업 가동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자재료(CCL)용 에폭시수지(세계 1위 생산능력/시장점유율)는 일관생산체제의 강점을 바탕으로 5G 수요 증가, 비할로겐(Halogen Free), 무연(Lead Free) 등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로 최근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필름·전자재료 영업이익은 14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1.0% 증가하고, 패션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41.7%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포장용 필름의 수요가 견고하고, 지속적으로 진행했던 포트폴리오(디스플레이/OCA/MLCC/전기차 이차전지용 필름소재 등) 개선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패션도 준성수기로 외형(아웃도어 등)이 커지며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고 수익성이 높은 골프 의류/액세서리/클럽 등의 매출 비중(10% → 20% 이상)이 급격히 커지고 있어 호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