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자체사업의 강자로 하반기부터 회복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공릉, 광운대 등 서울 역세권 자체 개발사업 부지를 확보 3개 사업 모두 임대주택 비중을 높임으로써 인센티브를 받아 리츠로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용산과 공릉은 10월경 착공 예정이며 광운대 사업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열매 연구원은 “임대주택 확대 및 설계변경, 인허가 절차로 사업 속도가 지연되고 있으나 용적률 상향과 토지가치 상승으로 서울 역세권 개발사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월에 1차 분양을 시작한 인천 씨티오씨엘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초기 계획 단계부터 참여, 일부 대여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체사업 수준의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신규분양은 2분기 4156세대, 하반기 1만1854세대로 확대, 연간 1만6762세대(임대 포함) 공급 목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0% 줄어든 6946억원, 영업이익은 13.7% 감소한 1184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부진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9년 신규분양 축소로 지난해부터 매출액 감소, 하반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매출액 역성장으로 대형건설사 중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며 “주택시장 호황, 자체사업 가치 상승을 감안하면 하반기 매출액 성장과 함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