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면세점은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25 19:24 ㅣ 수정 : 2021.05.25 19:24

호텔&레저도 회복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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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호텔신라에 대해 지난해는 창사 이래 첫 영업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면세점 부문 영업이익이 417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시내 면세점 흑자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T2 임대료 인하 및 T1 영업종료 효과 때문이라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은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이 가장 컸던 대표적 업종”이라며 “지난해 호텔신라는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피해가 컸을 만큼 실적 기저가 낮은 만큼 반등 여지도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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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연구원은 “과거 시내 면세점 경쟁 강화, 공항 면세점 적자 등으로 인해 매출이 잘 나오더라도 이익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다만 지난 1분기부터 임차료 감면, T1 영업 종료, T2 리스회계 기준 변경 효과 등이 반영되며 손익 구조가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이 2019년도 이상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분석해보면 주가의 핵심 변수는 매출 성장률 보다는 수익성 여부”라며 “매출은 아직까지 다소 아쉬우나 영업이익률 개선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9% 줄어든 7272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4월 면세점 매출액은 전월 대비 20.0% 가랑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물론 아직까지 절대적인 매출액 규모 자체가 크지는 않으나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외부 활동 감소에 따라 호텔과 레저 부문도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추후 백신 보급 확대에 따라 정상화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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