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2분기 매출 1619억원 전망… 반도체 부문 비중 16%”
반도체장비 부문 재평가 필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AP시스템에 대해 올해 반도체 장비 부문이 전년대비 47% 성장하며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되는 가장 큰 변화는 반도체 장비 부문의 성장”이라며 “전년대비 47% 성장한 586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광진 연구원은 “주력 장비는 RTP(Rapid Thermal Process) 장비로 웨이퍼 손상 표면 리페어 장비”라며 “2007년 삼성전자 낸드 라인으로 공급을 시작해 2017년 D램 라인으로 확장됐으며, 파운드리 라인으로의 적용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미미한 점유율로 인해 부각되지 못했으나, 올해부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국산화 수혜와 공정 미세회에 따른 사용량 증가로 파악되며,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내 점유율 50% 수준까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AP시스템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4% 늘어난 1619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3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지연 및 중국향 대형 수주 모멘텀 부재로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 장비와 파츠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파츠 매출은 1분기와 유사 수준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장비 부문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1분기 반도체 장비 부문 매출 94억원 수준에서 2분기 25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장비 주문량 증가로 자재 대량 구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익성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P시스템의 주가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들의 투자 기대감 약화로 타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의 주가 흐름과 동행하며 부진한 흐름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디스플레이 신규 수주 모멘텀 약세에도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의 확대 잠재력을 보유한 업체들에 대한 평가는 달라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AP시스템은 국산화 수혜에 따라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의 급격한 실적 변화가 예상되는 업체”라며 “점유율 지속 확대됨에 따라 향후 AP시스템의 중요한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반도체 부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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