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9906만원 한국은행, 스터디 통해 고득점 방법 연구해야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한국은행은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이다. 정부에서 설립한 특수법인이나 한국은행법 등 법령에 따라 독립성을 인정받는다.
주요 사업은 통화·신용 정책의 연구 및 결정, 국내외 경제·금융 조사, 금융 시스템 건전성 관리, 지급결제시스템 관리, 경제통계 산출, 원화 발권, 외환보유액의 관리, 국제금융기구와 협력 등이다.
한국은행 경영정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은 9906만4000원이다. 국민연금 기반 연봉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 의하면 2020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3725만 원이다. 다만 이는 경력 입사자를 포함한 추산액으로 신입 입사자 평균연봉보다는 높게 나타날 수 있다.
■ 31일 오전 열 시까지 지원서 접수…경력자·상업계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장애인 채용
한국은행이 2021년도 일반 사무직원(C3)을 채용한다. 채용 인원은 총 32명 이내다.
금융기관 △전국 금융기관 근무 경력자 25명 △수도권 상업계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4명 △장애인 3명 이내로 모집한다.
수행 직무는 일반적인 사무처리능력이 요구되는 정형화된 업무다. 총무, 회계, 경리, 출납, 여·수신, 외환심사, 국고, 증권, 통계, 비서 등의 업무 중 한정적·일상적인 업무영역과 기타 일반사무 업무를 맡는다.
이달 31일 오전 열 시까지 한국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직무적성 검사→ 1차 평가(실무진 면접·인성 검사)→ 2차 평가(심층 면접)→ 신원 조사·신체 검사→ 최종합격자 결정을 거친다.
채용 부문별로 최초 근무를 희망하는 지역 1곳을 선택하여 지원한다. 채용 부문별 및 최초근무지역별로 별도전형을 각각 시행하며 적격자가 부족할 경우 채용 예정 인원보다 적게 채용할 수 있다.
■ 이주열 총재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흐름과 지원 방안 미리 준비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이후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향후 경제회복이 K자 형태로 전개되면 영세 소상공인이나 저소득계층은 회복에서 계속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경기 흐름, 지원 효과와 부작용 등을 세심히 점검하며 어느 시점으로 어떤 방식으로 정상화해 나갈지 미리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인재상 키워드는 공익, 중립, 책임, 소통, 전문성이다.
■ 한국은행 관계자 “첨삭 통해 한국은행만의 문투를 파악한 자소서 쓸 것”
한국은행 관계자는 “자기소개서는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마다 특유의 어투가 있고, 한국은행엔 한국은행만의 문투가 있다. 면접관이 읽기에 편하고 좋은 자소서를 만들려면 다른 사람에게 받는 첨삭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합격자 “스터디로 취업 준비와 시험 준비에 많은 도움 받아”
한 합격자는 “면접에서 대답을 안 할 때도 계속 웃고 있고 배우려는 자세를 많이 강조하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며 후기를 전했다.
특히 스터디를 강조했다. 이 합격자는 “1년간 스터디를 하면서 다른 사람과 서로 격려해 주고 힘을 줬던 게 기억에 남는다. 혼자였으면 늘어지거나 힘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며 “필기시험도 스터디원들과 돌아가면서 직접 출제자가 되기도 하고, 채점도 해보며 준비했다. 그런 과정에서 어떻게 답안을 쓰고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고득점을 낼 수 있을지 점점 이해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