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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E] SKT, 양자암호 기술 공공·민간에 서비스 확장
양대규 기자
입력 : 2021.05.25 17:23
ㅣ 수정 : 2021.05.25 17:23
SKB컨소시엄, 디지털뉴딜 사업인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과제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SK텔레콤 양자암호 통신 기술 서비스가 공공에서 민간까지 대폭 확대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과 SK브로드밴드, IDQ(ID Quantique), 유알정보기술 등으로 구성된 ‘SKB컨소시엄’은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국책 과제를 대거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뉴딜 사업 중 하나인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했다. SKB컨소시엄은 한국수력원자력·평화홀딩스·고려대학교 K-Bio센터·ADT캡스 등 7개 기관 9개 구간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구축한다.
컨소시엄은 올해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핵심 산업시설에서 비상 통신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데이터와 개인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민간 분야에서는 수소차 부품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평화홀딩스에 적용해 수소차 핵심 기술을 보호한다. 의료 분야에선 고려대 K-Bio센터에 적용해 클라우드 기반 의료 시스템에서 양자암호 운용 성능을 검증한다. 이와 함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선 자율로봇이 취득한 개인정보 데이터 보호에 쓰인다. ADT캡스 통합관제센터에 보유 중인 경비영상 데이터 보호에도 적용된다.
SKT는 NIA가 발주한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의 이기종(異機種) 양자암호 통신망도 구축∙운영한다. KOREN망은 국가 미래네트워크 기술과 응용서비스를 검증하기 위한 통합 연구시험 네트워크망이다.
SKT 하민용 이노베이션스위트장은 “국가 주요 시설과 산업·민간에 걸쳐 양자암호통신이 폭넓게 기여할 수 있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자암호의 저변을 넓혀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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