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올해 제조 매출액 4000억원 육박… 가장 큰 기여는 ‘스타벅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25 14:17 ㅣ 수정 : 2021.05.25 14:17

올해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 내년 개선 폭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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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1분기 실적 개선은 급식 및 외식 사업부의 적자 축소가 주효했지만 내년~내후년 가맹점 확대에 따른 유의미한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1분기 호실적이 반영되면서 실적 추정치가 대폭 상향 조정됐다”며 “2분기도 1분기와 유사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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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연구원은 “급식 부문은 기저효과(작년 코로나19 기인한 쇼크) 및 저수익처 구조조정에 기인해 전년대비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베이커리 부문은 ‘스타벅스’ 향 매출 확대에 따라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식 부문도 저수익 점포 스크랩 및 ‘노브랜드 버거’ 가맹 확대로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신세계푸드의 제조 매출액은 올해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가장 큰 기여는 ‘스타벅스’이다. 스타벅스 향 매출액은 작년 1350억원에서 올해 16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스타벅스 향 매출은 지난 3년(2017년~2020년) 동안 연평균 16%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벅스가 국내 커피 시장 내 독보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하면서 베이커리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부터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이 확대되면서 제조 공정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중장기 제조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가맹점 확대에 따라 유의미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가맹점 수에 비례해 로열티 수취와 제조 공장 가동률 상승(패티, 햄버거빵, 양상추 등 공급)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맹점 수 100개 확대시 영업이익 80~100억원의 개선 효과를 추정한다”며 “월 평균 매출은 6000만원, 원부자재 비율은 35%를 가정했다. 물론 가맹점이 확대됨에 따라 제조 마진 개선 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개선은 100개 가맹점 오픈이 마무리되는 올해 연말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 및 내후년은 상당히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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