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지속되는 카메라 고사양화 추세 속 이익 개선”
5G 확산이 이끄는 반도체 기판 성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흥국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승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사향 카메라 고사양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 영업이익은 37%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는 아이폰 내 센서시프트 적용 모델 수 확대와 3D 센싱 모듈 스펙 향상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서승연 연구원은 “센서시프트는 지난해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됐으나, 올해는 3개 모델에 적용돼 아이폰 내 센서시프트 침투율은 2020년 6%에서 2021년 47%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일각에서는 모듈 → 개별 카메라로의 공급 구조 변화에 대해 우려하나, 이는 센서시프트 모델 확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불식시킬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5G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mmWave AiP의 채용 증가로 올해 기판소재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25% 늘어날 전망”이라며 “AiP는 전력 증폭기, 필터, 송수신 칩, 통신모뎀을 안테나 패키지로 통합하는 기판 솔루션으로 LG이노텍은 선제적인 mmWave AiP 기술 개발을 통해 5G 스마트폰 수요에 대응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mmWave AiP 생산 기능 업체는 국한되어 있는 가운데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 내 mmWave AiP 채용 모델이 확대되면서 LG이노텍의 기판소재 사업부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1조45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높은 영업이익 기여도 추세 역시 지속되리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LG이노텍의 목표주가는 아이폰6 판매 호조세를 보였던 2014년과 3D 센싱 모듈 및 듀얼 카메라 채택으로 실적 성장이 이루어졌던 2017년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상단 평균 배수인 2.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올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로 광학솔루션 사업부와 5G 확산에 따른 기판 사업부의 실적 호조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