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석유화학이 끌고 배터리가 밀고”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24 13:45 ㅣ 수정 : 2021.05.24 13:45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사상 최고치 갱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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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셀 업종 전반 수익 개선 본격화에 따라 주가의 Upside는 열려 있다고 전했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1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43% 늘어난 9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583% 증가한 1조4080억원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석유화학 부문이 가전, 의료장갑, 건설 등 전방산업의 회복 및 수요 강세에 따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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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EV)배터리 출하 확대 및 수율개선과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전창현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10조4310억원, 영업이익은 162% 증가한 1조49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석유화학은 2분기까지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사상최고치를 갱신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EV)중심 출하 확대 지속으로 매출은 증가하나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형전지 부진으로 수익성은 다소 축소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포인트는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역대급 시황 호조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 차세대 성장동력인 배터리 부문의 성장”이라며 “석유화학 업황은 2분기 피크아웃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공급 대비 수요의 강세 지속으로 연간 기준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터리 사업은 글로벌 주요 OEM들과의 협력 확대 및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선두주자의 위치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생산시설 증설로 전체 생산능력은 2020년 120GWh에서 2021년 155GWh, 2023년 260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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