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투자 등으로 수익성은 전년 수준에서 소폭 개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21 16:47 ㅣ 수정 : 2021.05.21 16:47

1분기 실적은 매출증가 및 판관비 감소로 당사 예상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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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소폭 상향조정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에 가장 적극적이며, 이로 인해 수익성 개선폭 제한적일 수 있으나,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을만큼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9% 늘어난 3667억원, 영업이익은 180.8% 증가한 307억원, 순이익은 148.0% 상승한 238억원으로 예상치 영업이익(141억원), 순이익(121억원)을 모두 상회했다”며 “호실적의 배경은 방산부문의 레이다 사업, ICT 부문의 보험 Core 사업 등의 매출이 증가한데다, 코로나19로 판관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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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진 연구원은 “특히 방산부문은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였으나, L-SAM 등의 개발과 철매 등의 양산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수익성은 지난해 대비 다소 저하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방산부문의 매출은 크게 증가하나, 지난해 정비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이 일시적이라 판단하며, 코로나로 인한 판관비 감소효과도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기에 자회사의 연결손실, ICT 부문의 고정비 부담 등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다만 ICT 보험Core 사업 등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예정이어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될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6월 중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예정되어 있으며, 2023년까지 항공교통(Air Mobility), Satelite communications, Digital platform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과 함께 추진 중인 위성사업과 관련해 동사가 담당하게 될 위성안테나,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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