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안정적인 실적에 Multiple 매력도 있어 가장 편안하다”
이익 증가율이 높지는 않지만 여러 측면에서 안정적인 모습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장기 위험손해율 불확실성이 낮다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손해보험업계 공통적으로 장기 인보험 경쟁 완화, 판매 수수료 개편으로 장기 사업비율 안정화는 가시적이나 보험료 인상 효과에 따른 자동차 경과손해율 개선세는 곧 고점 우려(Peak-Out)하고, 코로나19 완화 시 장기 위험손해율이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데, DB손해보험은 우려 사항인 장기 위험손해율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추세적으로 높아지는 13회와 25회차 계약 유지율과 실손 보험 3년물 중 60%가 갱신 도래함에 따라 위험 보험료 유입 속도에서 우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홍재 연구원은 “올해 위험보험료는 전년대비 1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 위험손해율은 전년대비 32bp 증가한 93.2%를 추정치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DB손해보험의 장기보험 사업비율은 23.1%로 전년대비 1.9%p, 전분기 대비 -0.8%p 감소에 그치며 타사 대비 다소 부진했다”며 “이는 주로 수당 체계의 차이와 과거 업계에서 경쟁을 주도하던 회사들이 신계약 확대를 지양한 영향으로 DB손해보험의 신계약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인데, 단기적으로는 사업비율 개선 폭이 다소 아쉽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단순히 장래 계속보험료 유입 효과 뿐만 아니라 2023년 신(新) 회계제도(IFRS17) 도입 시 동사가 최근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운전자 보험 등의 고수익 계약들은 CSM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DB손해보험 역시 안정성 측면이 부각된다”며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도 높은 기저로 인해 업종 내에서 돋보이지는 않지만, 1분기 타사 대비 소폭 둔화됐던 장기 사업비율이 하반기에는 하향 안정화 되며 연간 합산비율은 전년 대비 -1.0%p 개선된 103.7%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또한, 계정재분류를 통해 금리 민감도를 낮추었고, 보완자본 활용 여력도 충분하기에 지급여력비율 불확실성도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장기 위험손해율의 경우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될 수 있는데, DB손해보험은 올해 실손 보험 3년물 계약 중 60%가 계약 갱신이 도래하고, 업계 내 양호한 수준의 계약 유지율을 바탕으로 위험보험료 유입 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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