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디스커버리 매출 호조+ 중국 고성장 지속”
1분기 영업이익 700억원, 큰 폭의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F&F에 대해 브랜드가 높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국내 의류 업체들 대비 높은 성장률을 시현하고 있고, 중국 역시 가파르게 실적과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F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2% 늘어난 2857억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7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337억원)을 큰 폭 넘어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MLB 한국은 내수 의류 업황과 면세 채널 회복세로 100% 성장했으며, 디스커버리 매출은 50%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현정 연구원은 “중국 법인 매출은 가파른 대리상 출점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684% 성장한 49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1분기 성장세가 2분기에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MLB 매출은 전년도 기저효과 및 면세 채널의 가파른 회복세로 99% 성장을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스커버리 매출은 카테고리 확대와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 성장에 힘입어 30%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중국 법인은 대리상 출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점당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오프라인 매장 수는 160개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MLB키즈 매장이 6월부터 신규 입점될 예정”이라며 “신규 대리상 출점 효과가 더해지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6% 늘어난 655억원,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321% 증가한 3137억원까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F&F는 지난해 11월 20일 인적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지주회사 부문(F&F홀딩스)이며 분할 신규설립회사는 패션 사업부문(F&F)이며 분할 비율은 0.5025:0.4975이다. 분할 기일은 5월 1일이며, 신규 설립 회사와 존속회사의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21일이다.
그는 “분할의 목적은 지주회사는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투자 등의 투자사업부문에, 사업회사(F&F)는 패션사업부문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며 “사업회사인 F&F가 주력 사업 부문인 패션부문을 모두 승계하게 된다. 브랜드 사업부문(MLB/디스커버리/MLB 키즈/스트레치엔젤스)과 상해, 홍콩베트남 해외법인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주회사인 F&F홀딩스는 에프앤에프 로지스틱스, 듀베티카, 에프앤에프 NA 등을 가져가게 된다”며 “분할 전 F&F 대주주 지분율은 45.0%이며, 분할 후 대주주는 F&F 사업회사 지분을 홀딩스에 현물출자하고 신주를 받아 지주회사를 지배하게 된다. 자사주 보유량은 0.52%로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