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텔레칩스에 대해 자동차반도체의 수요 증가로 실적 회복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텔레팁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0% 늘어난 254억원, 영업적자는 14억원으로 지속됐으나 적자 폭을 축소했다”며 “추정치(매출액 282억원, 영업이익 3억원) 대비 하회했다”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실적이 회복세로 전환됐다는 점”이라며 “매출액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상황 지속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이며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회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은 현대차/기아의 수요량 증가에 따라 지능형 자동차 관련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텔레팁스의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7% 늘어난 347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그동안 지능형 자동차 관련 고객의 수요에 대해 공급 물량을 적절하게 대응을 못하고 있었으나, 최근 일부 테스트 Capa 확보를 통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하반기로 가면서 수요 증가와 함께 텔레칩스의 공급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동차반도체 전방시장의 성장성,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특정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한 전용 프로세서)의 국산화와 함께 시장 진출은 물론 글로벌 신규고객 확보 기대감 등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