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한국콜마에 대해 자회사 HK이노엔 실적 호조와 화장품사업부문 실적 회복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6% 늘어난 3953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242억원, 순이익은 8.6% 상승한 151억원을 시현했다”며 “매출액과 컨센서스를 13.3%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22.0% 하회했다”고 밝혔다.
안지영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감소한 1724억원 중 국내 화장품 –2.9%로 부진했으나, 수출은 55.6% 증가하며 별도 영업이익도 157억원으로 전년대비 23.6% 증가했다”며 “국내 화장품은 3월을 중심으로 팬데믹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난 가운데 A사의 중국향 수출 물량도 꾸준한 증가세를 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반면에 연결 매출액은 19%에 가까운 성장성을 시현했는데 중국 무석 매출액이 전년대비 258% 늘어난 244억원으로 급증하며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시현이 추정된다”며 “온라인 중심의 신규 거래처 증가와 이에 따른 신제품 증가가 직접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경 매출액은 전년대비 5% 늘어난 61억원으로 무석 이관을 마무리했다”며 “북방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한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대비 고정비도 줄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미 PTP, 법인 안정성을 위해 추가 지분 49%를 확보하여 하반기엔 본격적인 영업력 제고가 기대된다”며 “CSR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09억원으로 온라인 고객사 수주 증가. 또한 대형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HK이노엔 매출액은 전년대비 40.7% 증가한 1868억원을 시현했는데 케이캡의 꾸준한 성장으로 매출 규모 확대도 가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지난해 MSD 백신 판권을 추가했으며 향후 케이캡은 중국 출시를 통해 HK이노엔의 성장 모멘텀을 확대시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콜마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5%, 별도기준 한국 매출액 15%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화장품 본업 회복에 집중할 전망으로 중국 무석과 북미 CSR 성장성 확대를 본격화하며 북경과 PTP의 전략적 방향성 제고도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화장품은 국내외 시장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인수합병(R&D)과 고객사 별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타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회사 가이던스를 고려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1조5905억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339억원으로 변경 제시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HK이노엔의 매출액도 7300억원 수준이 전망되는데 MSD백신 판권 확보와 케이캡 고성장으로 회사 전체 펀더멘탈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HK이노엔은 5월 4일 상장심사 청구를 마쳤으며 하반기 기업공개(IPO)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