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1분기 부진이 2분기 큰 폭 개선으로 반영될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8 14:27 ㅣ 수정 : 2021.05.18 14:27

1분기 철근 스프레드 축소로 부진한 영업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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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한국철강에 대해 1분기에 부진했던만큼 2분기가 더 좋아진다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7% 줄어든 1356억원, 영업이익은 45.3% 감소한 55억원을 기록했다”며 “예년보다 길어진 전기로 대보수로 철근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한 19만2000톤에 그쳤고, 철근 판매단가 상승분을 훨씬 상회한 국내 철스크랩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02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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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봉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돌입과 더불어 철근 내수 판매 호조와 1분기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한국철강의 철근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9.3% 늘어난 25만5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동시에 판매량 증가에 따른 대규모 고정비 축소 효과도 기대된다”며 “뿐만 아니라 현대제철이 2분기 철근 출하가격을 1분기 대비 톤당 8만8000원 인상을 발표했고 중국산 수출 오퍼가격 상승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철근공장 작업중지 영향으로 국내 철근 유통가격 및 중국산 수입가격이 톤당 100만원에 육박한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2분기 한국철강 철근 스프레드는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1.0% 증가한 2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국내 건설 및 부동산 시장 호조로 철근 내수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가격 급등 및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로 중국산 수입 물량 감소하면서 연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동시에 지난해까지 매출로 인식되면서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단조 사업부문이 올해부터는 매출에서 완벽히 배제된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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