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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외주 주택 수주 회복과 개발 파이프라인 확장이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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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7 19:28 ㅣ 수정 : 2021.05.17 19:28

대형 개발사업 꾸준히 진행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도급 수주 경쟁력 회복으로 신규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말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자, 주요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을 신용등급 하향검토대상에 올리고 이후 2020년 9월 관련 딜이 무산될 때까지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모니터링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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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현 연구원은 “금융조달능력이 중요한 외주 주택사업 특성상, 일부 시행사들로부터 외주(도급) 주택사업을 수주하는데 불리한 여건이 형성됐고, 지난해 연간 주택 수주는 전년대비 41% 감소한 2조9500억원을 기록하는데 불과했다”며 “지난해 3분기 실적에 관련 손실 2000억원을 반영한 뒤 관련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됐는데, 얼마 전 발표한 1분기 주택 수주가 1조1000억원을 기록한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올해 연간 목표 4조5000억원 대비 24%를 달성한 수준으로 전사적으로 올해 5조원 수주 회복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을 거치는 동안 주택사업이 마냥 정체됐던 것은 아니다”라며 “우선 장기간 진행해온 대형 개발사업 중 합산 1100세대 규모의 용산 및 공릉 개발사업이 올해 10월 착공 예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 사업비가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운대개발사업의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 반영으로 착공 시점이 이연, 내년 하반기 착공이 예상된다”며 “당초 시점조차 불분명했던 대형 개발사업들이 착실히 진행되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밖에 김해도시개발사업 토지 투자 450억원이 연내 예정되어 있는 등, 추가적인 개발 파이프라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사업 수익성 측면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을 따라올 건설사가 없다”며 “전년도 부정적 이벤트의 영향을 떨치고 미래 물량에 대한 가시성이 빠르게 회복 중이며, 최근 외주 주택 수주 증가와 주택 분양 증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에 이어 향후에도 외주 주택사업 수주 증가세가 지속되고, 유휴 부지 & 도시개발사업 파이프라인이 가시화될수록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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