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신규수주 내 디벨로퍼 비중 상승…장기로 높은 주택 수익성 기대”
해외 수주 선방 중, 러시아/인니/미국 등 해외법인 주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DL이앤씨에 대해 1분기 수주 지표에 실망할 필요 없다. 방향성을 보라고 전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DL이앤씨 연결 주택·건축 수주는 8500억원으로 연간 목표 11조5000억원 대비로는 다소 저조했다”며 “DL이앤씨 별도 4000억원, DL건설 4500억원”이라고 밝혔다.
윤승현 연구원은 “다만 주택·건축 부문에서 사업 및 시공권을 확보한 규모가 연결기준 6조1000억원(DL이앤씨 별도 2조6000억원, DL건설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2~3분기를 지나며 주택 수주는 반등할 것이 예상된다”며 “이 밖에 현재 DL이앤씨의 주택사업 방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DL이앤씨 별도기준 연내 예정 된 착공 현장에서 디벨로퍼 관련 사업(자체 + 시행 지분 투자사업 + 개발 리츠사업) 비중은 약 8% 수준으로 과거 대비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현재 1분기까지 수주 혹은 시공권을 확보한 주택사업 3조원(별도) 중 디벨로퍼 관련 사업 비중은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주택 착공에서는 디벨로퍼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해외 종속 법인은 대림사우디(사우디플랜트법인, 마덴암모니아3진행), 대림INSAAT(터키토목법인, 차나칼레진행), 대림USA, 대림우타마(인니), 달림건설관리(중국), 대림러시아가 있으며, 1분기 기 수주 프로젝트(말레이시아 NBL, 러시아 모스크바 HCU/HPU)의 경우 일부는 해외법인을 활용한 수주성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내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면, 러시아 후속 프로젝트(약 3000억원), 롯데케미칼 인니 타이탄(6000억원~), 미국 셰브론필립스 폴리에틸렌(약 6000억원) 등이 대표적이며, 모두 해외 현지법인이 위치한 국가들”이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수주성과가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장기로 추세적인 상승이 기대되는 주가 수준”이라며 “단기로도 디벨로퍼 사업 가시화, 해외 신규수주 등을 통해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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