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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국내 수주목표의 40%를 달성했고 해외 수익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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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7 18:42 ㅣ 수정 : 2021.05.17 18:42

해외 수익성 지속 여부와 수주 증가에 집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현대건설에 대해 주택 선행지표가 뚜렷하게 개선 중이라고 전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종합건설사 중 국내 선행지표가 가장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1분기 연결 국내 수주는 5조9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간 목표치의 14조3000억원의 4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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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현 연구원은 “연결 주택수주는 1분기 4조5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 8조2500억원의 55%를 달성했다”며 “1~3월 만에 달성한 성과라는 것이 놀랍다. 수주에서 분양으로 연결되는 주택사업 특성상, 주택 분양은 2021~2022년 모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2022년도 주택사업 총이익기여도가 80%에 달할 만큼 2023년 이후까지 전사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현대건설 별도의 경우 국내 주택 수주는 2020년에는 전년대비 48% 증가한 11조원을 기록했는데, 이 부분이 올해 주택 분양 증가로 연결되는 것”이라며 “올해 현대건설 별도 분양은 전년대비 62% 증가하는 3만1000세대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건설은 2015년 예산관리체계(BMS) 도입을 통해 신규 해외 프로젝트 입찰 견적에 대한 통제력을 높여왔다”며 “이는 해외 프로젝트 발생 가능한 원가율의 Swing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2015년 이후 PJT들의 매출 기여도는 약 80%로 파악되며, 과거 프로젝트들이 종료되어 갈수록 현대건설 해외사업 실적 가시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해외 건축/토목/플랜트 모두에서 높은 수주 능력을 보유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해외 발주가 회복되는 순간에는 현대건설의 수주 능력이 빛을 발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건설은 높아진 주택사업 수익성과 공급 물량, 예산관리체계 도입 효과 가시화, 중장기 해외 발주 환경 개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종전 8.2%에서 신규 9.3%로 상향했다”며 “해외사업에 대한 낮은 실적 가시성과 장기간 중동을 중심으로 악화되어온 발주 환경은 현대개발 기업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해외 실적의 점진적 변동성 완화는 강력한 중장기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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