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ESL 부문의 외형 및 수익성 확대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솔루엠에 대해 1분기는 주력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솔루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1% 늘어난 2342억원,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123억원을 시현했다”며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 매출액은 91.7% 증가한 336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최재호 연구원은 “1분기 기준 ESL의 총 고객사수는 187개로 전년 대비 87% 이상 신규 유입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Shutdown 되었던 중국 공장의 재가동으로 기저효과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3in1 Board 부문 매출액은 삼성전자 제품 채택률 증가에 따라 63.8% 증가한 1011억원을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5.7%에서 0.4%p 감소한 5.3%를 기록했다”며 “메모리반도체와 SoC 칩단가 인상으로 원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SL 부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당초 추정치 대비 소폭 하향 조정된 전년 동기대비 118.4% 늘어난 2828억원을 전망한다”며 “글로벌 ‘물류 스마트화’ 기조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증대에도 반도체 쇼티지로 인한 부품 조달 지연, 화물 대란에 따른 수출 일정 연기 상황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ESL 부문은 2019년부터 손익분기점(BEP) 매출 규모를 넘어서면서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ESL의 영업이익률은 2019∼2020년 3% 수준에서 올해 1분기 10%까지 성장했으며, 향후 이연 수요 인식에 따른 마진의 전분기 대비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ESL 경쟁사 1위 SES-imagotag와 2위 Pricer의 21-22F 주가수익비율(PER)은 30∼40배”라며 “솔루엠은 올해 글로벌 ESL 시장 2위 업체로 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따라서 21F PER 16배는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며 “솔루엠에 지속 관심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솔루엠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2% 늘어난 7992억원, 영업이익은 84.9% 증가한 605억원을 예상한다”며 “특히 ESL 부문 매출 비중의 약 80%를 차지하는 북미 및 유럽 지역의 백신 보급 가속화로 매출액은 주요 수출국 영업 정상화에 따라 231.1% 늘어난 1817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TV 가전 수요는 3분기가 성수기”라며 “TV 핵심 부품인 3in1 Board 오더가 시작되는 2분기부터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하반기 추가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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