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 '승승장구'…5분기 연속 '최대 매출' 갈아치웠다
1Q 매출 493억, 영업익 84억…전년비 54.8%↑, 59.5%↑ / "기존 서비스 순항에 종속사 가파른 성장이 실적 견인"
[뉴스투데이=박기태 기자]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 민앤지(대표 이현철)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민앤지는 17일 "올해 1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93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올리며 또한번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액 318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대비 각각 54.8%, 59.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분기(53억원)보다 37.7% 늘어난 74억원 냈다.
민앤지 관계자는 "자체 사업의 꾸준한 성장뿐 아니라 주요 연결 종속회사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적인 실적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민앤지는 테크핀 기업 '세틀뱅크'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이중 세틀뱅크는 올해 1분기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33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매출액 168억원, 영업이익 21억원)와 비교해 각각 38.7%, 66.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8억원으로 전년동기(22억원) 대비 72.7% 올랐다.
세틀뱅크는 지난 1월 새롭게 출시한 '010제로페이' 앱 서비스를 통해 지역화폐 사업을 본격화 하는 한편, 최근에는 온라인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KT멤버십 내통장결제' 서비스를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PG(지급결제대행) 사업 부문의 경우엔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1분기보다 42%나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로 늘었다.
이에 세틀뱅크는 지난해 농어촌공사 등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제휴에 집중했던 PG서비스 공급 영역을 올해 민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틀뱅크는 간편현금결제 부문 절대강자로서의 입지도 더욱 공고히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이커머스, 유통 부문의 다양한 기업들과 사업 제휴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민앤지 관계자는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종합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개인정보 보호 분야를 비롯해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만큼 민앤지는 향후 모빌리티 산업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론칭한 통합 시승 플랫폼 '티오르(TIOR)'는 이미 엔카닷컴 등을 통해 중고차 시승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민앤지 관계자는 "지난 1월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돼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 신규사업을 모색 중"이라며 "프롭테크, 모빌리티 분야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주력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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