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전KPS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전KPS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기저발전 계획예방정비 호기수 증가에 따른 외형과 마진 상승이 호실적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해외도 UAE 계약 변경에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고 추가 상업운전 시점에 동반되는 성장이 기대된다”며 “6월 경영평가 등급 결과가 올해 연간 노무비 규모를 결정하지만 지난해 선제적으로 인식한 비용으로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비수기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이익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 1.5배로 예상배당수익률은 4.9%”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전KPS의 1분기 매출액은 3265억원으로 전년대비 28.1% 증가했다”며 “원자력과 석탄발전소 계획예방정비 착공호기수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외도 UAE 시운전 계약 변경으로 크게 성장했고 1호기 상업운전 개시로 우상향 추세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외는 원정센터 실적 감소로 다소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전년대비 108.4% 증가했다”며 “마진이 높은 계획 예방정비 실적이 크게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도 착공되는 발전소가 다수 있어 1분기 수준의 외형과 실적이 유지될 수 있다”며 “올해 공무원 임금인상률 대비 건설업 시중 노임단가 상승 폭이 크기 때문에 향후 계약금액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상 1분기와 3분기는 전력수요 성수기로 정비수요가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계절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삼천포 일부 호기 폐쇄로 경상정비 감소 요인이 나타났지만 전년대비 계획예방정비 착공 및 준공호기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실적은 성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직원수 증가로 노무비 상승은 연내 지속될 전망이나 경영평가등급 관련한 충당금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외비용 이슈도 발생 가능성이 낮아 연간 실적 눈높이가 상향될 이유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