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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이닝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올해 1조원 영업이익 돌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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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3 16:26 ㅣ 수정 : 2021.05.13 16:26

말도 안 되는 절대 저평가 상황, 수급 개선되면서 주가 오를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이젠 실적에 수급까지 가세하며 주가을 밀어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마케팅비용 추이 및 전망을 감안할 때 이번 1분기를 시작으로 향후 2년간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급격한 수급 호전 양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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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2756억원을 기록하여 컨센서스(영업이익 2375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사실상 완벽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실적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탑라인 및 비용 구조 모두 예상보다도 더 양호하게 나타났다”며 “실적 호전 사유는 5G 순증가입자수 급증으로 이동전화 서비스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 성장했고, 단말기판매마진 개선으로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대비 13% 감소,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초 반영 예정이었던 28GHz 주파수 상각이 작년 4분기 손상차손으로 기반영됨에 따라 무형자산상각비가 정체된 데다가 5G 투자 감소로 유형자산감가상각비 역시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 LG유플러스의 경우엔 투자 전략상 적극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며 “일부 투자가들의 경우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를 재료 노출로 판단할 수 있지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으로 오랜만에 실적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의 단초가 될 것이고 꼬여 있던 수급이 개선되는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5G 단독규격(SA) 시대로 진입할 것임을 감안할 때 화웨이 장비에 대한 우려도 더 이상 LG유플러스 주가 상승을 가로막긴 어렵다”라며 “올해 1조원 영업이익 달성 가능성, 배당금 지속 증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LG유플러스 주가는 탄력적인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현재 발생 이익 대비 너무 낮은 시가 총액과 자사주 매입에 따른 급격한 수급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연간 추정 영업이익이 1조원 수준인데 반해 현재 시가총액은 6조원대에 불과하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이미 돌아선 상황이라고 보면 유동 물량이 너무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LG유플러스 대주주인 LG㈜ 지분률은 38%에 달하며 외국인 보유 지분률이 30% 수준에서 바닥을 찍고 현재 32%로 상승 중”이라며 “LG유플러스가 3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컨퍼런스 콜을 통해 LG유플러스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라며 “빠르면 1~2개월 내 자사주 매입 추진이 예상된다. 장·단기 적극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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