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깜짝 논란 ‘백년전쟁’의 선방…주가흐름은 견조할 듯”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컴투스에 대해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 예상치 못했던 선방을 했다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4월 29일 출시 이후 각국의 구글플레이, iOS 앱스토어의 매출 랭킹이 높지 않았던 만큼 시장은 흥행규모에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그러나, 컨퍼런스 콜을 통해 회사가 밝힌 ‘백년전쟁’의 성과는 주요국가(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고른 성과를 기록하며, 일매출 기준으로 평균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황승택 연구원은 “트래픽 측면에서도, 초기 DAU(일간 이용자) 75만이며, 현재는 60만 중후반”이라며 “다운로드 300만 초과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출시 이후 빠른 e스포츠화 등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서머너즈워’의 계절적인 비수기를 맞아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서머너즈워’ 런칭 이후 반복되는 패턴으로 2분기 연간효과에 이어 4분기 연말효과를 제외한 1, 3분기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체 매출은 11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18.7% 증가하며 ‘서머너즈워’ 유저 잔존율(Retention)에는 일정부분 성과가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9%, 전년 동기대비 15.3%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백년전쟁’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장르의 변화에 따라 ‘서머너즈워’와의 자기시장잠식(Cannibalization)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초기 매출랭킹이 부진했던 만큼 실적 발표 이전 주가흐름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상황”이라며 “그러나, 실적발표 이후로 ‘백년전쟁’의 견조한 성과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루어진 만큼 향후 주가는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부분에 있어서도 ‘백년전쟁’의 매출이 약 2개월 반영되는 2분기와 온기반영되는 3분기는 두드러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연말 ‘서머너즈워: 클로니클’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모멘텀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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