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수익성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3조4168억원,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2756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수익 3조4409억원, 영업이익 2398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수익성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장민준 연구원은 “1분기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5.4% 늘어난 1조4081억원으로 5G 가입자 순증 57만9000명 수준으로 호조를 지속했다”며 “가입자는 전년대비 9.4% 증가하였고, 5G 보금율은 핸드셋 가입자 대비 29.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1분기 스마트홈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늘어난 5300억원으로 가입자 확대 및 고가요금제 가입자 성장이 계속됐다”며 “초고속 인터넷사업의 기가가입자 증가효과가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인프라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3415억원으로 IDC 및 솔루션 사업 성장이 유의미했다”며 “마케팅비용은 3% 줄어든 5481억원으로 경쟁강도 약화에 따른 비용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올해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4.5% 늘어난 14조190억원,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1조31억원을 예상한다”며 “5G 망투자와 마케팅 비용 관련한 절감 노력의 결과가 1분기부터 보여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 본업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수익성 성장이라는 관점은 실적 추정치를 높이는 근거”라며 “무선서비스에서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합리적 요금제를 지속 출시하면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미디어 컨텐츠 경쟁력 제고를 바탕으로 스마트홈 사업 성장도 가시성이 높다”며 “아이들나라 및 U+골프, 야구 등 취향별 컨텐츠 제공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룹사 내의 스마트솔루션 비즈니스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는 1분기 실적 성장세가 유지된다는 것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에 기대감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5G가입자의 성장이 가파르고, 관련해서 무선서비스 사업 연간 추정치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디어 사업에서 가입자 확대 및 컨텐츠 확보에 대한 노력이 주가에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