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한국 DDI 나스닥 상장… 밸류 격차 축소 모멘텀 기대”
단기 핵심 관심사항은 한국 DDI 나스닥 상장 재추진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가 미국시장 기업공개(IPO)를 통해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 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 늘어난 1639억원,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503억원으로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며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도 소폭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ADR 방식 나스닥 상장은 작년 7월 1차 추진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 영향으로 잠정 연기되었는데 최근 재추진 중이며 조만간 주관사와 1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상장 타이밍 및 희망 공모가 Range를 조율한 후 로드쇼를 거쳐 상반기 이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한국 DDI의 공모가 Range는 작년 1차 추진 시 Range와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나 몇 가지 변수는 있다”며 “미국 DDI 올해 실적도 작년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초 플레이티카(Playtica)의 성공적 IPO 등 올해 미국 IPO 시장 분위기도 작년에 비해 개선된 상황이란 점은 우호적 환경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우려 등에 따른 미국 기술주의 조정 국면 속에 작년 1차 추진 시 공모가 멀티플 산정의 기준업체였던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사이플레이(Sciplay) 주가도 큰 폭의 조정을 거치고 있는 점은 다수 불리한 환경변수라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DDI의 공모가격이 1차 추진 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된다면 시총 1조원 내외, 21E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1.2-12.6배 수준이 된다”며 “이 또한 소셜카지노게임 글로벌 경쟁사 평균 PER 대비로는 46.7-52.3% DC 상태이나 더블유게임즈 현재 PER 대비로는 34.7-50.5% 프리미엄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DDI 나스닥 상장은 더블유게임즈 PER가 한국 DDI의 미국시장 예상 공모가 기준 PER 수준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현재 수준 대비로는 상당 수준 격차가 축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블유게임즈는 1분기 말 연결기준 20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 DDI 나스닥 상장 후 공모자금(1차 추진 시 기준 1200억원 정도) 유입 시 연결기준 현금성자산 보유액은 3000억원 이상이 된다”며 “참고로 더블유게임즈는 1분기 컨콜에서 향후 이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시장 모바일게임 또는 게임 유관 업체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의사를 밝혔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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