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자회사 DDI의 미국시장 상장 상반기 마무리 계획”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2 14:24 ㅣ 수정 : 2021.05.12 14:24

예상대로 양호했던 1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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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예상대로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대비19.2% 증가한 16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7.6%, 전년 동기대비 31.2% 증가한 504억원을 기록했다”며 “비수기임에도 전분기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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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택 연구원은 “상장을 앞두고 있는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더블다운카지노’ 매출이 전분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더블유카지노’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시장 성장과 더불어 마케팅 효율성이 제고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4~5월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만큼 2분기 매출도 1분기 대비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다만, 2020년 2분기부터 시작된 코로나 영향으로 급격한 매출증가가 시작됐던만큼 전년 동기대비로는 소폭 감소한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미국시장 기업공개(IPO)를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IPO 후 연결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현실화될 경우 주가는 재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미국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1위 소셜카지노기업인 ‘플레이티카(Playtika PLTK)’의 시가총액(약 12조원 내외)대비 매출과 DDI의 매출을 비교해보면 DDI의 시장가치는 약 1조8000억원으로 계산된다”며 “더블유게임즈가 보유한 DDI 지분가치(약 68%)를 고려해도 1조2000억원 이상의 밸류에이션이 산출되며 ‘플레이티카’ 주가의 전고점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지분가치는 1조5000억원 내외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블유게임즈의 시가총액(1조1700억원)은 자회사 DDI의 지분가치만큼도 안 되는 수준인만큼 IPO가 적정수준으로 현실화될 경우 연결가치 재평가에 따른 주가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안정적인 2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점 외에도 하반기부터는 재무구조개선에 따른 이익증가가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DDI 인수과정에서 식별가능한 무형자산의 상각비 반영이 현재 분기 80억원내외이나 하반기에는 분기별 30억원으로 축소되며, 내년 하반기 제거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3분기 이후 분기별 50억원의 비용절감이 이익증가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상반기 말 북미시장에서 소프트 런칭될 캐릭터수집형 RPG ‘Undead World’의 성과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으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이후 성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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