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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중국 모멘텀 확대… 영업력 및 수익성 제고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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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2 13:55 ㅣ 수정 : 2021.05.12 13:55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 어닝 서프라이즈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코스맥스에 대해 1분기는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제고됐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3450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2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국내사업은 전년도 상반기 손소독제 매출 베이스 부담으로 감익했지만, 기초 비중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8.4%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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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전년도 손소독제 매출(97억원 추정)을 제외할 경우 전년도와 유사한 매출 규모”라며 “중국 사업 매출이 전년도 기저효과와 신규 고객사 유치 효과로 전년대비 48%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상해 법인도 온라인 바이어 매출 비중이 50%를 넘었고, 턴키 매출 축소와 온라인 고마진 고객사 비중 상승으로 중국 법인 영업이익률은 10.3%에 달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도 손소독제 높은 베이스로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으며,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영향 준봉쇄 정책으로 부진했으나, 태국은 고객사 재발주로 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6.8%까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중국 전체 화장품 성장률이 전년대비 44%였는데 중저가 매스 시장은 20% 성장한 것으로 분석한다”며 “코스맥스 중국 법인 매출이 48%나 성장했다는 말은 매스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시장점유율이 상당히 상승했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그는 “고객사 구성을 보면 Top 20 고객사 가운데 16개가 온라인 고객사이며, 8개가 작년 1분기에는 없던 신규 고객”이라며 “코스맥스가 중국 사업 영업을 얼마나 공격적으로 유연하게 전개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 증가에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어서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제고시켰다”라며 “국내 사업 역시 화장품 시장 역신장을 감안하면 시장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사업은 손실 폭 축소가 관건인데, 하반기 약 5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이 가시화될 경우 전사적 실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하드캔디에 대한 제조자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은 6월 ODM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는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라며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4.4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높은 기술력과 영업력,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 한국과 중국 사업 구조 개선이 돋보이며 중국 화장품 수요 회복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맥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32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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